“차준환과 영원히 함께하고파”…K-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베일 벗는다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8-07 17:34:42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차준환이 주인공으로 나선 K-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이 오늘 베일을 벗는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송동진 제작총괄, 우진하 연출, 이강현 음악감독, 김해진 스케이팅 안무를 비롯해 차준환, 김예림, 신석수, 권채원, 이시형, 에이미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동명 IP를 원작으로 한 아이스쇼다. 미디어아트와 스케이팅 퍼포먼스, 음악을 결합해 원작 세계관을 빙판 위에 재탄생시킨 작품은 지난해 12월 초연을 올렸고, 2년 만에 다시 돌아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우 연출은 “초연에는 액션 퍼포먼스 쇼 뮤지컬이라고 표기했었지만, 이번 재연은 명확하게 아이스쇼”라고 장르를 정의 내렸다.
이어 그는 “피겨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고, 여러 가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한 방향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피겨 기술로만 해결하지 않도록 와이어, 에어리얼 기술, 아이스하키 적인 요소도 복합적으로 넣었다. 또 원작 드라마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져왔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김 안무는 이번 작품에서 차준환과 함께 안무를 창작하며 남성적이고 파워풀한 요소들을 포함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이 피겨 스케이팅이라고 하면 아름답고 부드러운 부분 위주로 생각해서 장르를 국한해서 바라보곤 하는데, 이번 극을 통해 피겨 스케이팅으로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김 안무와 함께 공동 안무로 이름을 올린 차준환은 “작품의 팬으로서 몰입하며 임했다”라며, “액션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부분들이 스케이팅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무를 창작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개인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안무 요소를 첨가하기보다는 오로지 ‘성진우’라는 캐릭터에 몰입하여 작품을 채워나가고자 했다”라며, “다른 캐릭터들 역시 각자의 능력과 스타일을 결합하여 ‘헌터’로서의 느낌을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워낙 배우분들이 잘해 주셔서 좋은 작품이 완성된 것 같다”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작품은 10년 전부터 마물이 쏟아져나오는 원인 불명의 게이트와 이를 탐사하는 헌터가 존재하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인류 최약체 E급 헌터 ‘성진우’가 최강의 존재인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아 활약하는 차준환은 “성진우라는 캐릭터는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특화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부분들이 제 모토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연습하면서 약하고 인간적이며 현실적이었던 모습부터 점점 순차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맡은 배역을 설명했다.
그간 차준환은 수많은 국내외 아이스쇼에 출연해 왔지만, 100분 넘게 하나의 드라마를 이어가는 형식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차준환은 “그동안은 창작을 입혀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작품을 해왔다면, 이번에는 명확한 인물이 정해져 있어서 캐릭터에 더 많이 집중했다”라며, “스케이팅이나 점프뿐만 아니라 드라마적인 요소, 음악, 노래 등을 함께하다 보니 스스로도 더 많이 몰입되었다. 대사나 노래 같은 호흡을 가져가는 데 있어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연습을 정말 많이 하면서 잘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함께하게 된 차준환에 대해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송 총괄은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송 총괄은 “한국에서 아이스쇼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글로벌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 첫 번째 단계로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원작이 필요했다. 그렇게 이 작품이 탄생했다”라고 작품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 12월에 초연을 진행한 뒤 해외 쪽에서 제안들이 들어왔다. 미국, 대만, 일본, 중국은 물론 얼마 전에는 프랑스에서도 연락이 왔다. ‘K-아이스쇼’라는 장르가 원작과 결합하여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해외로 진출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오는 17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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