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왕, 챔피언 되다…서교림, 데뷔 첫 우승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김민선7 추격 1타 차로 따돌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6-07 17:32:57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서교림(삼천리)이 '서포모어 시즌'(데뷔 2번째 시즌)에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통산 3승에 도전했던 김민선7(대방건설, 14언더파 202타)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투어 42번째 출전 대회에서 수확한 첫 우승으로, 서교림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7천만원을 거머쥐며 10위였던 상금 순위를 단숨에 1위(5억3천574만5천714원)로 끌어올렸고, 공동 11위에 머물던 대상 포인트 역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 두 차례 준우승을 수확하며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서교림은 올 시즌에도 4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준우승,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서포모어 징크스'(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면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나선 서교림은 7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붙이며 세 번째 버디를 잡아내면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나갔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0.3m 앞에 떨어뜨려 '탭인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네 타를 줄였다.
서교림은 후반 들어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호수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에도 좀처럼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수를 지켜내면서 선두를 유지했고, 결국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챔피언 퍼트가 성공한 순간 서교림은 우승을 실감한 듯 두 손을 높이 들어 보인 뒤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흘렸고, 이후 코피를 쏟고 말았다. 시종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가 얼마나 큰 압박감을 이겨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혜준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 김수지는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 김나현과 고지우는 각각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최초의 동일 대회 4연패(2021~2024)를 이뤄냈고, 직전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박민지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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