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K-10클럽 초대 멤버' 김보경, 챔피언스 투어 첫 출전 대회서 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28 17:16:5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보경이 첫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경은 28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967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 5백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문지영(등록명: 문지영2)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잠시 후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문지영이 보기를 기록한 반면 김보경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 지으면서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역대 9번째로, 2024시즌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에서 우승한 최혜정 이후 2년 만이다.
김보경은 “아직은 우승했다는 실감이 많이 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해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분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언은 괜찮았지만 퍼트감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전반에 버디 찬스도 많이 놓쳤고 특히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려놨다."며 "‘오늘은 안 되는 날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치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때부터 좋아졌고, 운까지 따라주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첫 출전한 챔피언스 투어 무대에 대해 김보경은 "첫날 대회장으로 가면서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막상 대회장에 오니 선배 선수들이 굉장히 반겨주셔서 정말로 좋았다. 예전에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할 때 뵙던 선수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한결같이 환영해주시고 잘해주셔서 대회 내내 즐겁게 플레이했다. 앞으로 남은 대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김보경은 "구체적인 우승 목표는 없다. 욕심을 갖는다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과가 잘 나오면 좋은 거고, 좋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계획이다. 올 시즌에는 골프 자체를 즐기면서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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