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영업익 1433억원 ‘267%’ 급증
윤대헌 기자
gold7112@gmail.com | 2026-03-19 17:12:45
[SWTV 윤대헌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통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276억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팬데믹 여파로 한동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지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에는 당기순이익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4년 390억원으로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267% 늘어난 14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의 경우 전년(2946억원) 대비 61.8% 늘어난 4766억원을 기록했다.
또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객실 이용률이 2023년 58%, 2024년 63.7%에 이어 지난해 78.5%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마이너스 상태였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356원으로 전환됐다. 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EBITDA도 2024년 1240억원에서 2025년 2318억원으로 약 87% 급증했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종속회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관광개발에 총 1109억4000만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6809억원에 이르는 자본잉여금 가운데 주식발행 초과금과 이익준비금 등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조2242억원에 이르던 결손금은 단숨에 5255억원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게 된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이번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카지노와 리조트사업의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이 입증된 만큼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이익 발생 시 연 1회 결산 배당에 그치지 않고 적기에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주주친화 경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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