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국내 금융그룹 최초 ‘그룹 사이버보안센터’ 출범
공격·방어 통합 운영으로 계열사 보안 대응 강화
김경란 기자
| 2026-01-06 17:07:19
[SWTV 김경란 기자] KB금융그룹은 금융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했고 정보보호 조직 내에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했다.
그룹 사이버보안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전산센터 동관에 마련됐다.
이번 사이버보안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공격과 방어 기능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레드팀(사이버보안팀)’과 상시 보안 관제를 통해 외부 침해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블루팀(그룹 통합보안관제)’을 함께 가동한다.
레드팀은 각 계열사의 화이트해커 인력을 투입해 비대면 앱과 웹 서비스를 대상으로 모의 해킹과 침투 테스트를 반복 수행한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의 보안 취약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
블루팀은 KB데이타시스템과 협업해 24시간·365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 보고와 대응 절차를 가동해 외부 침해 위협을 신속히 차단한다.
KB금융은 신규 서비스 출시 이전 단계부터 핵심 서비스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상시 점검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보안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안은 금융서비스의 근간이자 고객 신뢰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다”며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개별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닌 만큼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 금융권 보안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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