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그레인, 다이어트 원료로 주목…“굶지 않고 태운다”
주가람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6-18 17:05:38
[SWTV 주가람 기자] 최근 ‘낙원의 씨앗’이라 불리는 파라다이스그레인이 식품업계와 다이어트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이를 원료로 한 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레인은 서아프리카지역에서 발견된 생강과 식물의 씨앗으로, 아프리카 전통 의학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 온 식물성 원료다. 이 가운데 핵심 성분인 6-파라돌은 갈색지방조직의 에너지 대사와 열 생성 반응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연구돼 왔다.
갈색지방세포는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세포와 달리 UCP-1 단백질을 통해 에너지를 열로 바꿔 소모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4년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6-파라돌이 갈색지방조직 내 에너지 대사를 높이고 UCP-1 발현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항비만 활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파라다이스그레인 추출물을 활용한 인체 적용 연구도 보고됐다. 일본 텐시대학과 도쿄대학 등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갈색지방 활성이 낮은 건강한 젊은 남성 9명을 대상으로 파라다이스그레인 추출물 40㎎을 매일 5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위약 섭취군과 비교해 갈색지방조직과 관련된 한랭 유도 열 발생(CIT)이 유의하게 증가했고, 체지방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파라다이스그레인 추출물의 반복 섭취가 갈색지방조직 재활성화를 통해 적응성 열 발생을 높이고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그레인의 이같은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다만, 같은 원료명의 제품이라도 함량, 지표성분, 부형제 사용 여부, 농축률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날 수 있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특히 파라다이스그레인의 주요 성분으로 ‘6-파라돌’이 제시되는 만큼 1일 섭취량 기준과 6-파라돌 성적서 공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제품은 1회 섭취량이 아닌 1박스와 같이 전체 섭취량으로 표시해 실제 섭취량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리카 계열 성분은 그러나 습기를 흡착하는 특성상 방습제에도 활용되지만, 반복 섭취 시 체내 소화·분해 부담이나 장기 섭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 부형제 ‘무첨가’ 문구만 보기보다 실제 원재료명에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부형제가 사용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농축률과 원료 진위 여부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일부 제품은 파라다이스그레인 추출물 함량이나 원료 비율을 강조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실제 원료의 농도를 판단하기 어렵다. 또 가짜 원료나 원산지 둔갑, 함당 미달 원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원료 검증 여부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컨대 WCS(Warrant Contents Standard)처럼 원료의 진위와 품질을 보증하고 책임 소재를 명시하는 표기가 있는지도 제품 선택 시 참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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