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홍정민, 놀부-화미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초대 챔프 등극 '성큼'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2R '보기 프리' 5언더파...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0-11 17:19:2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정민(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초대 챔피언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홍정민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88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는 약진을 펼친 단독 2위 이동은(SBI저축은행, 8언더파 136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라운드를 마감했다.
홍정민은 이날 4번 홀(파5)에서 2.3야드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3)에서 4.2야드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라운드로 접어든 홍정민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파3)에서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어프로치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과 8월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이로써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까지 18개 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날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이날 단독 선두에 나선 홍정민은 이튿날 열리는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홍정민은 경기 직후 "어제 페어웨이를 잘 지키겠다고 각오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지키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파 세이브 잘 하고 찬스가 왔을 때 잘 잡아내면서 타수를 잘 쌓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전날 두 개의 보기를 범한 반면,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데 대해 "어제는 사실 조금 방심을 한 것 같다. 여기가 그 핀 뒤에서 퍼트 할 때 내리막 경사가 굉장히 센데 그런 부분을 조금 생각을 못하고 퍼트를 하다 보니까 실수들이 나와서 오늘은 퍼트를 할 때도 좀 과감하게 할 부분과 그냥 안전하게 탭 인 파를 지켜야 될 홀을 좀 구분을 해서 이렇게 플레이를 했더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정민은 비가 예보된 최종 라운드에 대해 "비가 와도 똑같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비가 오기 때문에 더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될 것 같다."며 "(페어웨이를 못 지키면) 세컨 샷 거리가 더 길게 남을 거기 때문에 세컨 샷 거리도 길면서 러프에 들어가면 난이도가 훨씬 올라갈 것 같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둬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에 대해 "선두라는 생각은 딱히 안 될 것 같고 그냥 같은 위치에서 스타트한다 생각하고 똑같이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별로 욕심을 내고 싶진 않다."며 "욕심은 언제나 체력을 빨리 소진시키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감격의 데뷔 첫 승을 수확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달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온 이동은은 이로써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의 기회를 맞았다.
이동은은 "오늘 전반적으로 다 잘 됐다. 티 샷도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아이언도 원하는 지점에 잘 보내고, 퍼트도 잘 떨어져주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데 대해 "일단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최대한 욕심 내지 않고 홀 전에 떨어트려 퍼트로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 노보기 플레이에 원동력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동은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도 오늘처럼 방어적으로 플레이 해야 할 때와 공격적으로 핀을 노릴 땐 노릴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고 우승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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