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강은혜는 누구?

최지현

jhyoun0701@gmail.com | 2018-11-01 16:50:34

▲ (왼쪽부터)강재원감독, 강은혜(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강은혜가 ‘2019 여자실업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시설공단에 간택됐다.

2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추첨을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피봇 강은혜를 호명했다.

가운데서 버텨 줘야 하는 피봇 포지션의 특성상 신체 조건이 매우 중요한데, 강은혜는 185㎝의 키로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조건을 갖췄다.

월등한 신체조건과 그간 보여준 활약으로 실업팀 입단과 동시에 외국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덕분에 부산시설공단 입단이 확정되자마자 쏟아진 해외 진출에 대한 질문에 난감해한 강은혜는 "꿈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배워야 한다."고 답했다.

강은혜는 2일 개막하는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4학년에 재학하고 있던 한국체대를 그만뒀다. 이번 시즌에 곧바로 뛰려면 졸업 예정자여야 하는데 최근 부쩍 강화된 학사 관리 때문에 졸업 예정자 신분을 갖추지 못하게 돼 학교를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대학교 1학년이었던 지난 2015년 1월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강은혜는 2017년 세계선수권,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맹활약한 강은혜는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강재원 감독과 부산시설공단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때보다 5㎏ 정도 감량하며 몸을 더 근육질로 만들었다는 강은혜는 "우선 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실업 무대에 진출한 첫해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는 총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20명이 실업팀의 부름을 받았다. 2순위는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삼척여고), 3순위 경남개발공사 노희경(경남체고)이 각각 지명됐고 4순위는 삼척시청에서 박소연(삼척여고)을 데려갔다. 5번부터 8번까지는 대구시청 박지원(경남체고), 서울시청 윤예진(경남체고), SK 김금정(천안공고), 인천시청 이예은(의정부여고)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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