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민솔, '변형 스테이블포드'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2연패 도전

8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개최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06 16:44:51

▲ 김민솔(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민솔(두산건설)이 이번 주 타이틀 방어와 함께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504야드)에서 개최되는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의 대회 ‘2026 HJ중공업 · 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은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김민솔은 지난해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나흘간 무려 27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끝에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역대 KLPGA투어 루키 최초로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민솔은 특히 올 시즌 10개의 이글을 기록, 이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어 한 번에 많은 득점을 올리는 데 유리한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솔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지난해와는 코스와 상황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최대한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면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공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박민지(NH투자증권)를 넘어 새로운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29,979,428원) 보유자가 된 김민솔은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기록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던 것은 아니지만 매 대회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좋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만큼 매 라운드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솔의 2연패 길목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국가대표 출신의 '임솔대전 라이벌' 서교림.
 
서교림은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으로, 특히 평균버디수 기록 부문에서 3.6364개로 문정민(동부건설, 3.6533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지만, 처음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기보다는 우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고, 이번 대회는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솔, 서교림에 평균버디수 1위에 올라 있는 문정민도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문정민은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더욱 설레고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많이 준비해 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시즌 첫 우승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올 시즌부터 무대를 새롭게 옮겨 KLPGA투어가 처음 열리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맞춰 선수들이 포인트를 많이 노릴 수 있도록 코스를 세팅했다. 
 
페어웨이 폭은 넓게, 러프는 짧게 조성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특히, 파5 홀인 3번, 9번, 13번, 15번 홀에서 포인트 획득 여부와 파3 홀이지만 난도가 높은 17번 홀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