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 108위' 박소혜, '깜짝' 우승 경쟁 "과감하게 쫄지 않고 쳐보려 한다"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이틀간 8언더파...선두와 한 타 차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0-25 16:34:45

▲ 박소혜(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 순위 108위에 머무르고 있는 박소혜(비비안)가 시즌 막판 '깜짝'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박소혜는 25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CC(파72·6천72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박소혜는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3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라운드를 마감하면서 이튿날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박소혜는 경기 직후 "아직은 얼떨떨하고 아직 그냥 계속 긴장되어 있는 것 같다. 제 자신이 잘 위축되는 것도 알고 골프는 하루에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걸 너무 잘 아니까, 그리고 이런 경험이 많이 없으니까 최대한 그냥 긴장감을 유지하고 저를 조금 더 누르려고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호조를 이어가는 데 대해 "​일단 샷이 크게 미스가 없어서 위기 상황이 많지 않았다. 그냥 그린에 올려놓고 이제 퍼트가 몇 개 떨어져 주면서 버디가 나왔다."며 "다들 공식 치면서 전장이 너무 길다 길다고 했는데 저는 이게 워낙 익숙한 상황들이니까 '그냥 (그린에) 올라가면 파 할 수 있으니까 땡큐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쳤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까지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뛰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소혜는 올 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없이 5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 상금 순위 108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한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소혜는 내년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준비 때문에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리는 S-OIL 챔피언십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 대회가 될 수도 있다.
 
데뷔 첫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박소혜는 "항상 인터뷰 때 '제가 잘 쫄아요'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일단 저는 지금 쫄 상황이 아니지 않나"라며 "어차피 저한테는 마지막 하루의 기회니까 자신 있게 과감하게 쫄지 않고 쳐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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