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IT 투자 규모 당기순익 약 40%…배당액 1.5배 규모

2020년부터 6년간 약 6000억원의 IT 투자 진행
균형 잡힌 지배구조와 독립적 견제 체계 운영

이선영

syswtv901@gmail.com | 2025-09-22 16:28:01


[SWTV 이선영 기자]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불거진 주주사 책임론에 대해 MBK파트너스 측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IT 투자를 단행했다며 일축했다.

22일 롯데카드와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IT 부문에 총 5921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보안 투자는 654억6000만원으로 전체 IT 투자 대비 평균 11%를 차지한다.
 
▲ 롯데카드 본사 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IT 투자 규모는 같은 기간 롯데카드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며 총 배당액의 1.5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 및 롯데카드 주요 주주사들이 단기적 배당 이익보다 시스템 안정성 구축 등 고객 신뢰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기업지배구조 면에서 특정 주주사에 치우치지 않는 등 균형 잡힌 구조 확보를 추구해 왔다.

현재 이사회는 조좌진 대표이사, MBK파트너스 측 기타비상무이사 2명, 롯데쇼핑 측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경영 전반에 대한 건전한 감시와 견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롯데카드 측 설명이다.

또 이사회 산하에는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ESG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 4개 전문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 의사 결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는 물론 기업 가치 제고와 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IT와 보안, 거버넌스는 기업 가치와 고객 신뢰를 지키는 핵심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지난 5년 간 꾸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관리 소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도 롯데카드가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다른 주주사들과 함께 지원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