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그룹 사장단에 “화학군 체질 개선, 식품군 브랜드 강화” 주문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7-17 16:26:07
[SWTV 오한길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 내 사장들에게 “화학군은 신속하게 사업 체질을 개선하라”며 “식품군은 핵심 제품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유통군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방안을 고민하라”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사장들에게 사업군별로 이같은 전략을 속도감있게 실행해 브랜드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며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특히 “모든 최고경영자(CEO)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기업의 외부 환경을 정치적·경제적·사회적·기술적 요소 중심으로 분석하는 방식을 뜻하는 PEST(페스트) 관점 경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인재와 기술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CEO들이 실행할 구체적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브랜드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오랜 기간 축적해온 중요한 가치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가 정착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장남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롯데는 경기 침체와 중국의 사업 확장 여파로 일부 계열들이 홍역을 치러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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