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베테랑' 이소영·장수연·김지현·서연정, 내년에도 정규투어 누빈다
"K-10 클럽 또는 생애 누적 상금 25억원 이상자 중 차기 시즌 시드권 미확보자 시드 부여"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03 16:22:3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뻔했던 네 명의 베테랑 선수들이 새로이 만들어진 제도를 통해 시드를 부여 받고 2026시즌에도 정규투어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KLPGA는 3일 제11차 이사회를 통해 이소영(롯데), 장수연(동부건설), 김지현(퍼시픽링스코리아), 서연정(요진건설)에게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했다.
KLPGA는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가 가입하는 K-10 클럽 가입자 또는 생애 누적 상금 25억원 이상자 중 차기 시즌 시드권 미확보자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이사회는 성적과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평가해 4명의 선수에게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수연은 2013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고 있고, 통산 누적 상금 31억6천335만6,136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상금 순위 7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지현은 2010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두고 있고, 통산 누적 상금 37억3천67만5,2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2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13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8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10 클럽 선수 가운데 2025시즌 현재 상금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다.
서연정은 2014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1승을 기록 중으로, 통산 누적 상금 24억1천959만2,0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그는 2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없이 19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6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LPGA는 올해 4월 정규투어 선수들의 챔피언스투어(시니어 투어) 진출까지 발생하는 5∼6년의 활동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오랜 기간 협회에 기여해 온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만들었다.
앞서 KLPGA 김상열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식 직후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오랜 기간 KLPGA투어에서 활약한 베테랑 선수들이 정규투어 은퇴 이후 챔피언스 투어 출전 자격(만 40세)을 갖기까지 경력 공백이 없도록 하는 시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오랜 시간 KLPGA와 함께해 온 선수들이 계속해서 정규투어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제도가 선수 경력 및 경쟁 환경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투어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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