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고지원, 고향서 두 번째 우승 눈앞 "자신 있다. 제주 버프 믿고 칠 것"
S-OIL 챔피언십 이틀째 선두...고지원-서교림-유현조 '삼천리 삼총사' 챔피언조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01 16:12:4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주의 딸' 고지원(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지원은 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같은 삼천리 골프단 동료 서교림, 유현조, 그리고 베테랑 장수연(동부건설, 이상 9언더파 207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 투어) 출전을 병행해 오다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 정규투어 우승을 수확하면서 풀타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 고지원은 이로써 약 3개월 만에 데뷔 두 번째 우승까지 18개 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고지원은 경기 직후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막으면서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를 펼쳤는지 묻는 질문에 "초중반에 샷이 그렇게 딱 붙지 않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지켜야만 하는 플레이가 된 거고 굳이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가려고 했다."고 이날 경기 운영을 돌아봤다.
고지원은 같은 삼천리 골프단 소속 서교림, 유현조와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너무 친한 애들이 친구들이라 재밌게 최종 라운드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열심히 하고 결과는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3타 차면 적은 타수도 아니고 그렇게 큰 타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뒤집힐 수도 있고 더 도망갈 수도 있는 거라서 아무도 모르니까 그냥 저는 제 것만 열심히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2라운드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주 홈 어드밴티지 덕을 봤다는 뜻에서 '제주 버프'라는 표현을 썼던 고지원은 이날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제주 버프를 믿고 치려고 한다"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교림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고 이용하려 했고 오늘 샷이 전반적으로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퍼트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신인왕 경쟁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데 안 쓰려고 하고 있다."며 "제 플레이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키 시즌 첫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서교림은 "내일도 오늘하고 바람이 비슷할 것 같은데 오늘처럼 플레이 하다 보면 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 섞인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과 마찬가지로 이날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유현조 역시 고지원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유현조는 "올해 우승권에서 많이 플레이를 했고 우승권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승권 순위가) 그리웠다"며 "최근 몇 경기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성적인 것 같아서 그래서 오늘 그냥 우승권에서 한번 쳐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좀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우선 오늘같이 바람이 또 많이 분다고 예상이 되고 샷에서 좀 바람을 잘 이용하면서 칠 것 같고 공격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찬스가 나왔을 때 하는 거고 너무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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