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120m 상공서 ‘외줄타기’…얀 루스,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 도전

김경란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28 16:24:46


[SWTV 김경란 기자] 서울 빌딩 숲 상공에서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10월1일 세계적 슬랙라인 선수인 얀 루스가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를 잇는 외줄 위에 올라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에 도전한다고 28일 밝혔다.
 

▲ 세계적 슬랙라인 선수인 얀 루스. [사진=서울시]
 
‘슬랙라인’은 두 지점 사이에 팽팽하게 설치한 폭 2.5~5㎝ 안팎의 평평한 줄 위에서 균형을 잡아 걷거나 점프·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최근에는 공원이나 산악 등 자연환경에서 벗어나 협곡이나 고층 빌딩 사이를 잇는 고공 퍼포먼스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레드불 코리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 3회 우승 경력과 다수의 기록을 보유한 에스토니아 출신 얀 루스가 참여한다.
 
얀 루스는 지난 2024년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를 잇는 메시나 해협에서 약 3.6㎞에 이르는 슬랙라인 횡단에 도전해 최초로 해협을 건넜고, 슬랙라인 위에서 더블 백플립을 성공한 최초의 선수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와 4시 총 두 차례 진행될 서울 무대에서 얀 루스는 월드 클래스 슬랙라인 트릭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에 설치된 대형 옥외전광판을 통해 얀 루스의 고공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고,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당일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좀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높이 30㎝와 50㎝의 슬랙라인 체험존이 마련되고, 스케이트보드와 브레이킹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자연과 도심이 가까이 어우러져 다양한 도시 공간을 새로운 스포츠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발굴·유치해 서울의 역동적인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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