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상승’ 전환...전세는 1%대 상승 ‘지속’
강철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6-18 16:06:25
[SWTV 강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대출 문턱이 낮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시는 주택계약 전 토지거래허가 기간의 정보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주택시장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올해 1월부터 매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하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에 따르면, 전월 대비 0.08%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12.86% 올랐다.
4월 실거래가격지수는 4월1~30일 사이 체결된 매매계약 가운데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한다.
아파트 매매 실거래 평균가격은 3월 ㎡당 1456.3만원에서 4월 1639.4만원으로 전월 대비 12.6% 상승했다. 이를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거래가격은 12억2329만원에서 13억7710만원으로 약 1억54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1~4월 사이 누적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동북권(4.6%), 서남권(4.4%), 서북권(3.0%)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제한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1.14% 상승했고,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전월 대비 3.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4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규모별로는 초소형을 제외한 전 규모에서 상승했고, 대형(135㎡초과)이 1.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5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282건으로, 전월 대비 15.2%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5월 계약분의 신고가 6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5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76.4%로 전월(76.0%) 대비 0.4%p 증가했다.
10.15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최근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80%를 상회했지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4~5월에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연초 대비 감소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760건), 구로구, 강서구 순으로 많았고, 이들 지역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41건으로 전월(8797건) 대비 12.0%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도 7429건으로 전월(8830건)보다 15.9% 출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해마다 1~3월 거래량이 증가한 이후 여름철에 감소하고 연말에 다시 회복되는 계절적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5월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51.0%로, 지난해 12월 이후 월세 비중이 50% 내외 수준의 비중을 유지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10.15 대책 발표 직후인 2025년 11월 55.4%에서 12월 50.0%로 급감한 이후 올해 들어 아파트 임대차 거래 2건 가운데 1건은 월세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세 거래 가운데 갱신계약 비중은 5월 53.6%까지 증가하며 전년 동월(43.0%)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한 반면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0.2%로 전년 동월(57.5%)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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