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 개최

에이전틱 AI 주제 사내 경진대회 진행

이유경

youkyong13@naver.com | 2025-12-23 15:36:13


[SWTV 이유경 기자] 동원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AI 이노피아드는 동원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AI 경진대회로, 총 상금은 4000만 원이다. 
 
▲ 동원그룹이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한 사내 AI 경진대회 ‘제2회 동원 AI 이노피아드’를 개최해 실무 자동화와 업무 효율 향상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 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앞서 지난 9월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AI 컴피티션’을 개최하며 AI 활용 범위를 사내에서 대외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동원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했고, 참가자들은 약 3개월간 예선을 치러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경연을 펼쳤다.

대회 주제 역시 변화됐다. 지난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GPT와 생성형 AI 활용이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핵심 주제로 설정했다.

에이전틱 AI는 AI 에이전트가 생산 일정 수립이나 소비 추이 분석 등을 수행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로, 실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동원그룹은 이러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선 과제도 실무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는 ▲실무자 개입 없이 매입 전표를 자동 처리하는 ‘재무 AI요원(AI 임플로이)’ ▲대리점과 판매 채널의 수산물 유통 정보를 분석해 판매 전략을 도출하는 ‘AI 판매왕’ ▲공정 관리와 생산 일정을 수립하는 ‘일정의 신’ ▲AI와 CCTV를 연계해 산업 안전을 관리하는 ‘AI 위험물 감지센터’ 등이다.

본선에서는 계열사별 구체적 적용 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지주사 동원산업 회계팀은 ‘재무 AI요원’을 통해 전표 처리에 드는 업무 시간을 6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동원F&B 디자인팀은 에이전틱 AI 기반 디자인 경쟁력 평가 시스템을 제안해 소비자 데이터와 연계한 자동 평가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동원팜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사료를 제안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또 동원건설산업은 경험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활용해 공사 기간을 예측하는 ‘공사기간 산출 AI 서포터’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심사에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서울대, 일리노이대, 홍익대 교수진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PwC 등 산업계 AI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에이전틱 AI는 실무를 보조하는 핵심 도구딘”며 “신기술을 업무에 적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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