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김여일 단장 동시 경질 '충격'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3-01-02 15:26:14

▲ 권순찬 감독(사진: 흥국생명)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흥국생명이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을 동시에 경질,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흥국생명 임형준 구단주는 2일 보도자료에서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 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했으며, 단장도 동반 사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핑크스파이더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께는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등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2017년부터 2년 동안 KB손해보험을 이끌다 지난해 4월 흥국생명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권 감독은 이로써 약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당분간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권순찬 감독은 고문 형태로 계속 조언 등을 해줄 예정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29일 선두 현대건설에 시즌 첫 연패를 안기며 승리, 시즌 14승 4패 승점 42로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추격했고, 새해 들어서도 현대건설의 주포 야스민 베르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열린 상황에서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흥국생명 구단의 이번 결정은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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