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목표는 글로벌 선두”…창립 73주년 기념사

‘조선·방산 성공 경험 확산…안전 최우선’ 강조

김종현

todida@naver.com | 2025-10-10 15:00:22


[SWTV 김종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창립 73주년을 맞아 “우리의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다”며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의 선두가 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10월9일 ‘한국화약주식회사’로 출범해 이날 창립 73주년을 맞았다. 다만, 창립기념일이 추석 연휴에 포함돼 당일 별도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고, 연휴가 끝난 뒤 계열사마다 장기근속 포상 등의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이날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라고 말 했다.

 
이어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 사업 성공의 요체였다”며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 바로 위기의 시작이므로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중국 전국시대 역사서 전국책 진책편의 ‘행백리자반구십’이라는 구절을 인용해 “백리 가는 길에 구십리를 절반으로 아는 자세로 한화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100년, 2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대표기업이라는 책임감 아래 각 분야 선두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과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 대담한 현지 진출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방산, 조선, 에너지, 기계 등의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가 후발주자에서 선도자로 올라가는 첩경(지름길)이라며, AI 방산의 무인기 센서나 추진 동력, 첨단 항공 엔진, 초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식이 바뀌어야 행동이 따라간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기준을 세워 안전설비와 공정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며 “한화가 한화가족 모두의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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