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 순위 '62위→51위' 반전…현세린, 고향 제주서 시드 지켰다

S-OIL 챔피언십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1-02 15:41:10

▲ 현세린(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주소녀' 현세린(대방건설)이 고향 제주에서 상금 순위를 수직 상승 시키며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풀타임 출전 시드를 지켜냈다. 
 
현세린은 2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전예성(삼천리), 최은우(아마노코리아)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주까지 상금 순위 62위에 머물러 내년 정규투어 시드 유지 여부가 불투명했던 현세린은 고향 제주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찍으며 상금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려 51위까지 뛰어올라 상금 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정규투어 풀타임 시드를 확보했다. 
 
KLPGA투어는 다음 주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 대회가 상금 순위 6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현세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 유지를 확정했다. 
 
현세린은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다중인격자처럼 성격이 왔다 갔다 했는데 오히려 시즌 막바지에 좀 더 마음을 내려놓았다."며 "올 시즌이 너무 부족했다 생각을 해서 그걸 받아들이고 편하게 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연습 때는 샷이 잘 되고 괜찮은데 시합 때 안 나오는 거 보니까 시합 때 제가 뭘 더 하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안 되는 것 같다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마음을 더 편하게 먹고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드 유지 여부를 결정 짓는 중요한 대회가 고향 제주에서 치러진 데 대해 현세린은 "반반인 것 같다. 레슨 받는 팀이 제주도에 있어서 여기서 밀접하게 계속 1 대 1 레슨을 받을 수 있어서 그것은 장점인데 고향이니까 아무래도 아는 사람들도 많아서 좀 더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제가 저의 한계를 느꼈던 해였던 것 같다."며 "뭔가 그냥 '이렇게 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안일했던 부분들을 뼈저리게 느꼈고 시즌 준비도 너무 소홀하게 하고 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올 시즌 무사히 잘 마무리해서 내년 시즌은 새로운 각오를 하고 시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세린은 다가올 비시즌 보완하고 싶은 점에 대해 "아이언 샷만 잘 되면 된다."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 내년 시즌을 위해서 저만의 샷을 확실히 잡아야겠다는 것이 가장 첫 번째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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