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CT와 시즈니가 숨쉬는 순간이 '골든 에이지'"...8년만 단체콘 성료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3-08-27 14:56:35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여러분(시즈니)과 저희 NCT가 숨쉬는 순간이 다시 없을 골든 에이지"

8월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엔시티 네이션 : 투 더 월드/이하 'NCT NATION')가 개최, NCT는 음악 세계에서 모두가 연결된다는 콘셉트에 맞춰 감각적인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 특급 매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과 하나 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SM엔터테인먼트
 
'NCT NATION'은 19명의 NCT가 오프닝에 등장, NCT의 시초인 NCT U(태용 도영 텐 재현 마크)의 '일곱번째 감각'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NCT 127이 '무한적아', WayV 'Take off', NCT dream의 'BOOM'으로 각각 유닛 무대를 선보인 뒤 NCT 2018 앨범 수록곡 'Black on Black'으로 첫 NCT 단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7년간 NCT U로 발매한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태일, 도영, 재현이 함께한 'WITHOUT YOU' 무대는 태일 대신 쿤이 채웠다. 'Round&Round'(텐 재현 샤오쥔 해찬), 'Know now'(쟈니 도영 마크 제노 재민 런쥔), 'Vroom'(재현 정우 헨드리 천러 지성), 'Coming home'(도영 재현 해찬), 'My Everything'(샤오쥔 런쥔), '별자리'(도영 샤오쥔 런쥔), 'From home'(유타 도영 쿤 해찬 런쥔 천러)까지 보컬리스트들의 감성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지난 4월 데뷔한 NCT 도재정의 '퍼퓸'과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 태용의 '샤랄라' 무대도 함께 공개돼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NCT DREAM/SM엔터테인먼트
 
무려 18곡으로 1시간 30분을 가득 채운 뒤 공연장을 가득 채운 시즈니에 인사를 했다. NCT 드림은 'Broken melodies', '맛', 'ISTJ' 무대를 선보였다. 런쥔은 "처음으로 NCT 모든 팀이 모여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7년만에 드디어. 너무너무 특별한 날이다. 여러분도 제 기억 속에서 엄청나게 해맑게 웃었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제노는 "꿈에서나 상상해볼 법한 NCT 단체 콘서트가 진짜 이뤄졌다. 여러분이 보고싶었던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지성과 해찬도 "오래 전부터 기획했는데 이제서야 결실을 맺어 영광스럽다"며 "옛날부터 보고싶어하던 무대랑 오랜만에 보는 무대 많이 준비했다. 끝까지 안전하제 잘 즐기다 가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WayV(웨이션브이)는 'Kick Back'(한국어 버전), '月之迷'(Nectar), 'Phantom'(영어 버전) 무대를 펼쳤다. 앞서 두 곡을 선보인 후 윈윈은 "어제 리허설 할 때 너무 더웠다. 여러분 더울까봐 걱정된다. 물 많이 마셔라"라고 당부했고, 텐은 "웨이비도 한국에서 되게 오랜만에 공연해서 너무 설렜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락 버전을 좋아한다고 해서 '킥백' 락버전을 했다"고 했다. 특히 중국, 마카오, 대만, 태국까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은 한국어부터 영어, 인도네시아어, 광동어, 독일어까지 구사하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WayV/SM엔터테인먼트

NCT 127은 '영웅'으로 등장하자마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페스티벌에 온 것처럼 함께 떼창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AY-YO'와 '질주'로 에너제틱하고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도영은 "태일 형이 아쉽게 공연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수술도 잘 마치고 회복중에 있으니 곧 다같이 함께하는 모습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태일의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 태용은 "형도 여러분 보고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곧 컴백을 앞두고 있는 NCT 127은 정규 5집에 대해 깜짝 스포했다. 정우는 "정규 5집 꽂힙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고 무대가 끝난 후 'FACT CHECK'(팩트 체크)라는 앨범 타이틀과 10월 6일 컴백 소식을 전했다.

후반부 NCT U 무대는 'New Axis'(태용 양양 마크), '피아노'(쟈니 유타 텐 해찬 런쥔 지성), 'OK'!(태용 유타 텐 헨드리 양양 마크 제노), 'Misfit'(태용 쟈니 헨드리 양양 마크 제노)까지 힙한 감성으로 채워졌다. 이어 텐, 태용이 함께한 'Baby don't stop', 'Call D', 발매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Universe'(도영 정우 헨드리 양양 마크 제노 해찬 재민)와 레전드로 손꼽히는 'BOSS'(태용 도영 재현 윈윈 정우 마크), 'RESONANCE'까지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NCT NATION에서만 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NCT 127, NCT 도재정/SM엔터테인먼트

오는 28일 발매되는 정규 4집 'Golden Age'의 더블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도 최초로 공개됐다. 몽환적인 사운드의 미디엄 템포의 R&B 곡 'Interlude: Oasis'(유타 재현 윈윈 재민 천러), 배트맨의 배트카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와 파워풀한 챈트, 속도감 있는 랩핑이 한데 어우러져 강렬함을 극대화한 'The BAT'(태일 쟈니 유타 정우 헨드리 제노 지성), 리드미컬한 기타와 피아노 사운드가 산뜻하면서도 재지한 느낌을 선사하는 미디엄 템포의 팝 곡 'Kangaroo'(태일 쿤 런쥔 양양 천러 지성)는 캥거루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Alley Oop' 무대에서는 유타, 윈윈, 헨드리, 제노, 재민, 양양, 지성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고, 재지(Jazzy)한 피아노 선율의 'PADO'는 쟈니, 태용, 재현, 마크, 샤오쥔, 헨드리, 해찬의 에너제틱한 랩과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졌다.

일명 '칠감즈'가 7년만에 다시 뭉친 타이틀곡 '배기 진스'는 앞서 공개된 티저 만큼이나 강렬하고 독보적이었다. 태용이 4명의 멤버들 다리 사이에서 등장, 중독적인 후렴구 '배기배기배기배기배기배기진스~' 파트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또한 힙한 매력에 파워풀한 에너지와 박자를 타고 노는 '칠감즈'만의 독보적 콘셉트 소화력과 여유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역대급 퍼포먼스가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마친 후 도영은 "여러분이 전 세계 최초로 무대를 보신 것"이라며 어떤지 물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재현은 "연습할 때 모여서 칠감 때 얘기도 했었다. 그 데뷔준비 할 때가 많이 생각나더라"라고 회상했다. 여기에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곡 'Golden Age'가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위 런쥔 샤오쥔/아래 도영 해찬 재현/SM엔터테인먼트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돌출로 이동하는 무대가 고장난 것이다. 웨이션브이는 '팬텀' 무대를 앞두고 계속해서 애교를 선보이며 시간을 끌었고, 쿤이 결국 "무대가 고장나서 내려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시간을 끌었던 이유를 실토하고는 모른척 해달라고 귀엽게 당부했다. 하지만 무대 고장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이날 7시 57분께부터 10분 이상을 웨이션브이가 시간을 끌다 내려갔고, 8시 15분에서야 관계자는 "무대를 멋있게 꾸미려다보니 고장이 생겼다. 인터미션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34분에 팬들에 자리 재정비를 요청하고 공연을 재개했다. 30분이상 인터미션(?)이 생기자 NCT 멤버들은 버블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거듭 양해를 구하며 사과했다.

무대 고장 이슈로 인해 지방으로 갈 차 시간이 촉박해진 팬들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많이 활동을 하지 않은 웨이션브이는 10분 이상을 서툰 한국어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애교를 부리며 공연장에 있는 시즈니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시청하고 있는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또한 세트리스트를 알 수 없는 공연 특성상, 자신의 최애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NCT 멤버들은 멘트 없이 무대를 이어나가야 했다. 이에 뜻밖의 여유가 생긴 팬들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며 시간을 보냈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천러 양양 런쥔 쿤 지성)/SM엔터테인먼트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윗줄 왼쪽부터 재민, 윈윈 아랫줄 왼쪽부터 유타, 재현, 천러)/SM엔터테인먼트▲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 제노, 유타, 쟈니, 헨드리, 정우, 지성)/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에게는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7년차는 K팝 그룹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NCT는 2016년 4월 9일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 (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이다. 총 20명의 멤버가, 4개의 고정 유닛 그룹 NCT 127, NCT DREAM, WayV, NCT 도재정으로 이뤄져있다. 'NEO'라는 다소 생소한 콘셉트를 중심으로 7년간 그 어떤 그룹보다 다채롭고 독보적으로 신선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탄탄한 실력과 무대 매너, 각자의 매력이 뒷받침하며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났다.

NCT는 고정 유닛은 물론, NCT U(U는 'United'의 약자)를 통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무한확장을 종료한 후 NCT NATION을 통해 처음으로 전 멤버(태일 제외)가 콘서트를 선보였다. 이에 이번 'NCT NATION"은 정규 4집 타이틀곡 'Golden Age'처럼 8년차인 NCT의 눈부신 황금기를 맞이하는 것을 자축하는 의미를 지닌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SM엔터테인먼트
 
이날 공연은 멤버들의 우려와 달리 공연 시작 전에는 객석을 향해 뜨거운 태양이 비췄지만, 해가 진 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가 한층 누그러졌다. 특히 'Broken melodise' 무대 때는 공연장 너머로 황혼이 연출되며 노래의 의미와 맞닿았고, 레전드로 손꼽히는 'BOSS' 무대 말미 NCT의 황금기를 자축하듯 쏘아 올린 축포는 밤 하늘에 장관을 이뤘다.

모든 공연을 마친 후 정우는 "중간에 잠깐 끊겼었는데 여러분 걱정이 되더라. 오래 기다렸을 것 같아서 빨리 나타나야겠다 생각했다. NCT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말했고, 런쥔은 "제 인생에서도 기억이 남을 것 같다. 어떤 일이 있었더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의 NCT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8월 26일 개최된 NCT 단체 콘서트 'NCT NATION : To The World'(재현, 마크, 태용, 도영, 텐)/SM엔터테인먼트

재현은 "오랜만에 예전 곡들도 연습실에 모여서 연습을 반복하고, 정말 멤버들고 고생 많았다. 이걸 함께 할수 있게 해준 모든 SM 직원들에 감사드린다. 잘 할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잘했다"고 공연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마크는 "모두의 작은 실수도 많았지만 끝까지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입덕 케이스는 다르겠지만 오늘은 NCT가 멋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자리를 어려워하는 팬들도 많은데 여러분들이 그걸 뚫고 와준걸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영은 "데뷔 7년만에 네이션 하는게 의미가 있다 멤버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콘서트가 꿈이었던 매니저형이 있다. 그 포부 하나로 서포트해 준 병준 형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일형 쌤이 NCT의 처음부터 보셨던 분이다. 그리고 제일 크게 감사드리는 것은 시즈니다. 오늘 자리 채워줘서 감사하고 더 멋있는 NCT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태용은 "여러분과 저희 NCT가 숨쉬는 순간이 다시 없을 '골든 에이지'다"고 외쳤다.

NCT는 8월 28일 정규 4집 ‘Golden Age’를 발표하며, 9월 9~10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9월 16~17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등에서 단체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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