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미국 이어 유럽 무대 데뷔…PIF 사우디 레이디스 출전…13일 개막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2-10 14:52:11

▲ 윤이나(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든 윤이나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무대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윤이나는 오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총 상금이 500만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 대회에는 세계 3위 인뤄닝(중국), 4위 지노 티티쿨(태국), 9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29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은 랭킹에 올라 있어 랭킹만 놓고 보면 우승 경쟁을 펼칠 후보로 꼽힐 만한 위치에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 주 LPGA투어 파운더스컵을 통해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윤이나가 컷 탈락이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든 이후 곧바로 출전하는 대회로, LPGA투어 데뷔전에서의 부진을 씻고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대회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이나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36홀을 소화하면서 파4홀과 파5홀에서 총 28차례 티샷을 시도해 12차례 밖에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고, 36개홀에서 15차례나 그린 공략에 실패했다. 퍼팅 역시 이틀 모두 30개 이상의 퍼팅을 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 결과 윤이나는 이틀간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94위에 머무르며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컷 통과에 필요한 스코어(이븐파)에서 4타나 모자란 스코어였다. 
 
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새로운 메인 스폰서와 인연을 맺고 클럽과 의상을 교체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은 윤이나로서는 새로운 무대에 대한 적응 자체가 힘겨울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뷔전 성적 만을 놓고 실망할 이유는 없다. 
 
앞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시즌이었던 2022시즌에도 윤이나는 전반기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사우디 레이디스 대회에서 윤이나는 지난 비시즌 훈련 기간중 갈고 닦은 샷감을 되찾는데 집중하는 한편, 세계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존재로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것이 무엇 보다 필요하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윤이나의 다음 출전 대회는 내달 6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블루베이 LPGA대회다.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중 앞의 태국, 싱가포르 대회에는 지난해 성적 상위 선수와 초청 선수만 나갈 수 있어 윤이나에겐 기회가 없지만 중국 블루베이 LPGA 대회는 올해부터 풀필드 대회로 바뀌어 신인 윤이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LPGA투어 데뷔전을 기대와 다른 성적으로 마감한 윤이나가 또 하나의 데뷔전인 LET 대회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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