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대상 ‘공공한옥’ 임대주택 공급…시세 대비 60~70% 수준
강철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2-29 14:49:32
[SWTV 강철 기자]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한옥은 외관은 한옥이지만 실내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돼 있고, 임대료는 시세 대비 60~70% 수준으로 저렴하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1월15~16일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종로·성북구에서 총 7가구 공급되고, 1월7~14일 실제 공급될 한옥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행사를 열고 1월12일에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임대료가 시세 대비 저렴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상호전환 제도를 통해 가구별 자금계획에 맞춰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종로구 소재 가회동 1호(가회동 35-2)는 한옥과 양옥이 연결된 형태로 앞뒤에 마당이 있어 야외활동이 가능하고, 양옥 상부 넓은 다락 공간은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장 작은 규모의 원룸형 한옥인 계동 2호(계동 2-39)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가구에 이상적이고, 계동 3호(계동 32-10)는 주거밀집지역 안쪽에 위치해 조용하고 마당에 작은 텃밭이 있어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방 4개와 화장실 3개, 지하 가족실, 성큰가든 등을 갖춘 원서동 4호(원서동 24)는 이번 공급되는 한옥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로, 3대 이상 대가족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또 필운동 6호(필운동 180-1)는 방 3개, 화장실 2개와 다목적실 등이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돼 있고, 이 역시 3대 이상 대가족 신청이 우선이다.
창덕궁 담장에 면해 있는 원서동 5호(원서동 38)는 앞·뒷마당에 작은 텃밭과 장독대 등 한옥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성북구 소재 보문동 7호(보문동6가 41-17)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상권 접근성이 좋다. 또 방 하나와 화장실이 별채로 분리돼 있어 서재, 놀이방, 게스트룸 등 독립적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1월7~14일(일요일 제외) 공급 예정 한옥 7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현장 개방행사를 진행하고, 1월12일 오후 3시에는 ‘원서동 4호’에서 설명회를 연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초 공급 구상 발표 이후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신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이 7호를 시작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며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마을별 10여호씩 꾸준히 공급해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입주자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과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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