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실증 성공…태평양 횡단

에버그린 컨테이너선으로 기상예측·속도제어 실증

김종현

todida@naver.com | 2025-09-25 14:47:33


[SWTV 김종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율운항 기술 실증에 성공하는 등 미래 해상운송 기술 확보에 한 발 다가섰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AI 자율운항시스템(SAS)을 검증하기 위한 태평양 횡단 실증을 성공적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 AI 자율운항 기술 실증 선박. [사진=삼성중공업]
 
AI 기반의 SAS는 타이완 에버그린사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 운반선에 탑재돼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오클랜드에서 타이완 가오슝을 횡단하며 기능을 시험했다.

시험 결과 SAS는 1만㎞ 구간에서 선원의 개입 없이 항로 상황에 맞춰 3시간마다 기상을 분석해 최적 가이드 104회, 선박 자동제어 224회를 수행했다. 또 연료를 절감하며 정시(ETA)에 도착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에버그린과 AI 자율운항 기술의 공동 연구를 통해 속도 및 항로 최적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SAS는 충돌 회피를 위한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에서 스스로 경제적 속도를 유지하며 도착시간까지 지키는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연비 절감을 실현하는 친환경 수단으로 글로벌 해운 물류산업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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