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강회장’ 이주명, ‘충격→배신감→당찬 반격’ 감정 퍼레이드로 안방극장 압도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6-29 14:32:56

▲ 이주명 [사진 = JTBC ‘신입사원 강회장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신입사원 강회장’ 이주명이 휘몰아치는 감정의 파고를 빈틈없이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으로 불리는 대기업 회장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판타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이주명은 지난 27, 28일 방송된 9, 10회에서 쉼 없이 요동치는 감정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아빠 강용호(손현주 분)의 죽음 이후 충격과 배신감, 당찬 반격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감정 퍼레이드로 강방글의 파란만장한 서사에 깊이를 더했으며, 캐릭터의 모든 순간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높은 싱크로율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명은 복잡하게 얽힌 인물의 관계에 따라 전혀 다른 결의 감정을 펼쳐 보였다. 강재경의 편에 선 황준현(이준영 분)을 마주했을 때는 믿었던 사람에게서 돌아온 배신에 얼어붙은 충격과 분노를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어 강재경(전혜진 분)을 향해서는 차오르는 복수심과 증오를 단호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담아내며 강방글의 강인한 의지를 부각해 긴장감을 배가했다.
 
강재성(진구 분)과의 관계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여전히 경계심을 유지하면서도 티격태격 호흡을 이어가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냉랭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리듬감 있는 호흡은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아빠 강용호를 향한 애증의 감정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술기운을 빌려 차마 꺼내지 못했던 진심을 쏟아내는 장면에서는 오랫동안 쌓여온 원망과 그리움, 애틋함이 뒤엉킨 복합적인 감정을 절절하게 전했다. 뒤늦게 강용호가 자신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깨닫는 순간에는 북받쳐 오르는 울컥함을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내는 완급 조절로 임팩트를 남겼다.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아가는 강방글의 당찬 에너지 역시 이주명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났다. 어떤 역경 앞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단과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을 녹여내며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방글의 매력을 현실감 있게 완성했다.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균형감 있게 아우른 이주명의 표현력은 극의 서사에 깊이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이주명은 장면마다 서로 다른 온도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하게 만들었고,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물린 착붙 열연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이주명이 완성할 강방글의 결말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지난 28일 방송된 ‘신입사원 강회장’ 10회 유료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11.1%, 전국 1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2.1%까지 치솟았다. 또한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전국 4.0%로 일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한편,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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