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 오스탈 지분 19.9% 인수 확정…미국·호주 조선사업 기반 구축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2-12 14:23:21
[SWTV 오한길 기자] 한화그룹은 호주 정부로부터 글로벌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의 지분 추가 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오스탈은 미국에서도 조선소를 운영하며 해군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기업으로, 한화그룹은 미국 필리조선소에 이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양 방산시장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 1대 주주인 타타랑벤처스(19.28%)를 제치고 오스탈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해 4월 오스탈 경영진이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지만, 지난 3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장외거래 방식으로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다.
이후 19.9%까지 지분을 늘리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고, 지난 6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100%까지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허가받았다. 오스탈은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 지정돼 해외 기업 매각을 위해서는 호주와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호주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소를 운용하는 기업으로,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 점유율 1위(40∼60%)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한화오션의 조선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사업에 접목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또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 인수한 필리조선소에 기반해 미국과 호주의 해양 방산시장에서 공동 사업 저변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원활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미국 사업 등 상호 발전적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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