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초대 챔프' 이정민, 4년 만의 정상 탈환 희망 "아이언 잘 치는게 중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0-01 14:22:4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테랑 이정민(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의 대회 ‘2025 동부건설 ·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선두권에 나서면서 초대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의 희망을 품게 됐다.
이정민은 1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이글 1개(+5), 버디 4개(+8) 보기 1개(-1)를 쳐 12포인트를 기록, 공동 4위(잠정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정민은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최종 51포인트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까지 4차례 치러진 이 대회에서 총점 50점을 넘긴 선수는 이정민이 유일하다.
이정민이 이날 기록한 12포인트는 4년 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를 당시 1라운드에 기록한 스코어(+14)에 불과 2포인트 모자란 스코어다.
이정민은 경기 직후 "오늘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있었고 17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들어가는 바람에 조금 더 스코어를 좀 많이 올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17번 홀 이글에 대해 이정민은 "세컨 샷 거리가 핀까지 206m 남아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유틸리티를 칠까 3번 우드를 칠까 고민했는데 공이 놓여 있는 상황이 약간 내리막이어서 캐리 거리가 나올 것 같지 않아 3번 우드로 쳤는데 그게 그린 앞에 맞고 핀에 6m 정도 붙여서 퍼트 이글을 성공시켰다. 우드로 친 공이 제가 생각한 대로 공이 굴러가 줬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심한 편두통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21개 대회에서 8차례만 컷을 통과한 이정민은 "몸이 좋지가 않아서 좀 플레이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기권도 좀 많았다"며 "몸 관리를 잘 하지 못한 선수의 책임도 있겠지만 뭐 어쨌건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아서 그냥 솔직히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투어를 다니고 있다."고 최근 컨디션과 페이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정민은 남은 경기에 대해 "일단 코스가 그린이 많이 작은 편이어서 아이언을 좀 잘 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아이언 공략도 (그린) 경사도 심한 편이기 때문에 아이언 샷을 버디 하기 편한 쪽으로 갖다 놓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퍼팅하기 편한 쪽으로 아이언을 잘 쳐줄 수 있으면 또 남은 라운드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이언 샷을 승부의 관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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