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 3사,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 참가…‘오르카’ 수주 총력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9-02 14:15:45


[SWTV 오한길 기자] 한화그룹 방산 3사가 동유럽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수주전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5)’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참가해 종합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MSPO 2025에 전시된 장보고-Ⅲ(KSS-Ⅲ) 배치-Ⅱ 모형. [사진=한화오션]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독자 설계 후 한국에서 실전 배치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KSS-Ⅲ) 배치-Ⅱ’를 선보인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고 수준인 3주 이상의 잠항 능력과 탄도미사일(SLBM) 등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췄다.
 
한화오션은 특히 폴란드 해군과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연안 작전 환경을 고려한 2000톤급 수출형 연안경비함(OPV), 500톤급 미사일 고속정(FMPC), 무인 수상정 등 현지 생산을 전제로 하는 맞춤형 설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해양발전 펀드 조성과 기술 이전,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현지 조선 업체와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성능 개량형 모델인 ‘K9A2’를 선보인다. 개량 모델은 포탄을 100% 자동 장전해 분당 발사 수를 기존 6발에서 9발로 늘렸고, 운용 인원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또 폴란드 시장을 겨냥해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대전차 미사일 등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무력화할 수 있는 ‘능동방호체계(APS)’를 처음 공개하고, 우주 및 대공방어 분야에서는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등을 선보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폴란드와의 약속을 지키며 깊은 신뢰를 쌓았다”며 “향후 자주국방 및 방산 생태계 전반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8조원대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지난 4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4026억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폴란드 조선업체 PGZ SW, 나우타 조선소와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