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언더파' 박도영, 블루헤런 개인 베스트 "브룸스틱 퍼터 감 올라왔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8버디 3보기' 5언더파 67타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9-25 17:20:5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도영(휴온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 날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박도영은 25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난이도 높은 코스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버디를 무려 8개(보기3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도영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그가 블루헤런 코스에서 기록한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박도영은 이날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 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12번 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박도영은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후반 들어 박도영은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 3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범해 4언더파까지 스코어가 줄었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9.5야드 거리의 롱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전반 라운드와 같은 스코어를 지켜냈다.
박도영은 이날 난이도 높은 블루헤런 코스에서 57.14%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77.78%의 그린 적중률, 그리고 27개의 퍼팅으로 경기를 마쳐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박도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일단 버디를 8개를 했다. 전반전은 그냥 홀아웃을 되게 빨리 했던 것 같다. 되게 쉽게 지나갔고 후반에는 러프 때문에 위기가 몇 번 있긴 했는데 그래도 스코어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캐디 오빠랑도 좀 호흡도 잘 맞고 있고 또 샷도 좀 올라오고 퍼터도 브룸스틱으로 바꾸면서 한 5주째 하다 보니까 조금씩 감이 오는 것 같다."고 이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짚었다.
박도영은 퍼터를 브룸스틱 퍼터로 바꾼 계기와 과정에 대해 "숏 퍼팅 때 스트로크 생각을 안 하고 싶어 가지고 좀 어떻게 할까 방법을 찾다가 일단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8월 22일, 2라운드) 때 한 번 바꿨는데 그날 제가 66타를 쳤다. 그래서 '잘 되니까 계속하자'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공동 43위)에 출전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5번째 출전하고 있는 박도영은 단 한 차례의 컷 탈락 없이 꾸준히 활약해 왔다.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23년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7위.
블루헤런 코스에서 꾸준히 예선을 통과하고 톱10 진입도 경험한 박도영은 이와 같은 꾸준한 활약의 이유에 대해 "코스가 일단은 시야적으로도 그렇고 티샷부터 퍼트까지 생각해야 되는 요인들이 많긴 한데 재밌는 것 같다."며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 날 있을 2라운드에 대해 박도영은 "다음 라운드도 최대한 보기 안 하고 찬스 오면 넣고 이렇게 하려고 한다"고 심플한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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