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혜정, '상금왕' 홍진주 꺾고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우승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홍진주 제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4-27 13:43:54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데뷔전에서 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혜정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홍진주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홍진주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데뷔 무대에서 첫 우승을 수확했다.
홍진주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 “홍진주 선수와 투어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플레이했다.”라면서 “상금왕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가게 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국내외 무대를 누빈 최혜정은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줬다.
2015시즌을 마치고 골프채를 내려놨던 최혜정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로 복귀했고,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혜정은 “2년 전부터 투어 생활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몸과 마음가짐을 준비하면서 보냈는데, 이렇게 첫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둬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2011시즌 ‘제33회 메트라이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은 “KL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에 우승을 차지해 하늘의 뜻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일요일에 KLPGA 챔피언십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루키의 마음가짐으로 남은 챔피언스 투어에 모두 참가하고 싶다.”라면서 “가능하다면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해 우승 2회를 포함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함으로써 챔피언스 투어 시즌 유일의 다승자이자 상금왕에 등극했던 홍진주는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에서 최혜정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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