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암 AI 하이브리드 장편 ‘젠플루언서', 칸 시리즈 공식 무대 입성…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 공식 상영
칸 주요 베뉴서 상징적 데뷔...K-AI 콘텐츠 글로벌 표준 제시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5-04 13:32:21

[SWTV 임재훈 기자]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사 ‘무암(MooAm, 대표 겸 감독 현해리)’의 AI 하이브리드 장편 ‘젠플루언서(Genfluencer)’가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이하 칸 시리즈)에서 공식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상영은 칸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AI 기반 장편 프로젝트가 공식 무대에서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상징성을 갖는다는 것이 무암 측의 설명이다. 
 


▲ 사진 제공: 무암

 
칸 현지 주요 베뉴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현지 관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280석 규모의 객석을 빈자리 없이 꽉 채웠고, 실사 촬영분과 AI 생성 장면이 정교하게 결합되어 그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운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에 놀라움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였던 현지 프레스 인터뷰, GV(관객과의 대화), 핑크카펫에는 감독 현해리, 배우 배윤경 그리고 문지인이 참여했다. 

 
SERIEOUSLY, A DAILY CROW, K-SOCIETY 등 현지 외신들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젠플루언서'의 서사와 배우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한 무암의 AI 제작 워크플로우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작 기간의 효율성, 실사 배우의 연기와 AI 기술의 정교한 매칭 과정 등 구체적인 제작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작품이 관통하는 ‘인간의 정체성’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철학적인 대담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극 중 AI 아이돌 ‘지나’와 주인공 ‘이진’을 연기한 배우 배윤경은 “AI가 제작 과정에서 훌륭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체감했지만, 감정의 깊이와 내면의 영역은 오직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가치로 남을 것”이라는 소신을 전해 현지 언론의 공감을 얻었다. 배우 문지인 또한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적인 연기력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칸 시리즈 참여는 한국의 AI 콘텐츠 기획·제작 능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 무암 측의 설명이다. 
 
무암은 이번 칸 시리즈 참가를 계기로 K-AI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쌓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칸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은 젠플루언서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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