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상용화 가속…글로벌 기업서 ‘러브콜’
김경란 기자
| 2025-11-26 14:21:35
[SWTV 김경란 기자] CJ제일제당이 독보적 발효기술로 개발한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가 국내외 산업계 전반에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PHA가 적용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와 ‘생분해성 빨대’ 등을 국내외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PHA는 퇴비화가 가능해 ‘탈 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소재로, 환경에 미세 플라스틱을 잔류시키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CJ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 부직포 전문기업 유진한일합섬이 협력해 개발한 이 제품은 석유계 소재가 하나도 쓰이지 않아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45일 만에 표준물질인 셀룰로오스 대비 90% 이상이 생분해되는 결과(ISO 14855 기준 충족)를 얻었고, 시중 마트 등에서 크리넥스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생분해성 빨대’는 내년 초 폴바셋 일부 매장의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다수의 카페 프렌차이즈 매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PHA 적용 빨대는 석유계 소재를 쓰지 않고도 기존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현지 빨대 공급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특히 이달 초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인 BIQ머티리얼즈와 손잡고 스웨덴의 축구장 일부에 인조잔디용 충전재로 PHA를 적용하는 등 생활용품을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PHA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된다. 또 PHA의 바이오가스화 실증사업이 진행 중으로, PHA를 활용한 새로운 자원순환 모델 구축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PHA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사용성은 물론 환경부담 저감까지 고려한 생분해성 소재 설루션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PHA는 국제 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로부터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초로 양산한 aPHA의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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