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오너家, 7080년생 회장·부회장 100명 육박…세대교체 가속
오한길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2-10 13:28:10
[SWTV 오한길 기자] 국내 대기업 오너 가족 가운데 1970년 이후에 태어난 회장 또는 부회장이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대 그룹과 65개 중견·중소기업 등 310개 기업의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家)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한 이들은 모두 336명이었다. 이 가운데 총수와 명예회장을 포함해 회장급 직위를 쓰는 오너 경영자는 39명, 부회장급은 56명이었다.
회장급으로 50세 이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55),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53),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53) 등 25명이었다.
또 50세 미만 회장급으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9), 구광모 LG그룹 회장(47), 정기선 HD현대 회장(43) 등 14명이다.
1970년 이후 태어난 부회장급 56명 가운데 50세 미만은 31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970년대생은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49), 주지홍 사조대림 부회장(48),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48) 등이고, 1980년대생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42),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41), 최준호 형지글로벌 부회장(41) 등이 있다.
1970년 이후 출생한 여성 회장 및 부회장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53)을 비롯해 9명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1970~1980년대 출생 세대 가운데 회장·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며 “젊은 오너들의 약진으로 1960년대생 전문경영인 부회장 층은 상대적으로 얇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포함해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는 152명이고, 이 가운데 84명이 30~40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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