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고아성, 나란히 연극 데뷔…‘바냐 삼촌’ 5월 LG아트센터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2-12 13:25:56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바냐 삼촌’이 오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며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벚꽃동산’, ‘헤다 가블러’에 이어 선보이는 LG아트센터 제작 연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2024년 전도연, 박해수가 출연한 사이먼 스톤 연출의 ‘벚꽃동산’은 국내 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투어 무대를 이어가는 등 화제를 모았고, 이영애 주연의 LG아트센터 개관 25주년 기념작 ‘헤다 가블러’ 역시 지난해 무대에 올라 주목받은 바 있다.
연출은 동명 독일 영화를 무대화한 연극 ‘타인의 삶’을 선보인 손상규가 맡았다. 본 작품이 삶의 보편적인 고통과 기쁨, 아이러니를 섬세하게 엮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체호프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주는 만큼 손 연출 역시 화려한 장치보다는 이야기와 배우 본연의 색을 극대화하는 연출 스타일로 인물과 관계의 밀도를 자연스럽게 살려낼 예정이다.
캐스팅도 공개됐다. 이서진과 고아성은 각각 주인공 ‘바냐’와 ‘소냐’를 연기하며, 두 배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끊임없이 내뱉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를 연기한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그는 데뷔 27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연극계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밀도를 더한다. 연극 팬들의 지지를 받는 양손프로젝트의 멤버 양종욱을 비롯해, ‘리차드 2세’, ‘햄릿’ 등에서 활약한 김수현, 제61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에 빛나는 조영규가 함께한다. 또 ‘세일즈맨의 죽음’, ‘김씨네 편의점’ 등에서 연기를 선보인 이화정과 동시대의 다채로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온 민윤재, 변윤정까지 합류했다.
한편 ‘바냐 삼촌’은 오는 5월7~31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판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에서 진행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