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산들-탕준상, 뮤지컬 ‘데스노트’ 새 얼굴 됐다…시어터플러스 10월 호 장식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9-29 13:18:5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의 새로운 ‘엘’로 무대에 오르는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시어터플러스 10월 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세 배우는 블랙 앤 화이트 의상으로 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함께 공개된 개별 컷에서는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한 의상으로 배우 본연의 매력을 발휘했다.
화보 이후에는 인터뷰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원작을 정말 좋아했다. 이번에 다시 읽으니 그때와는 다른 감상들이 느껴졌다”며 운을 뗀 김성규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만화 그 자체의 색을 가진 엘의 캐릭터에 끌렸다고 밝혔다.
다양한 측면에서 캐릭터를 연구한 그는 엘이 라이토와의 대결에서 그 이상의 무언가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성규는 “삶의 본질에 대한 허무함과 공허함.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기까지 작품이 치열하게 달려오는데, 극이 잘 마무리되려면 엘이 느끼는 것들이 잘 표현되어야 할 것 같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하고, “‘엘’로서 한 회 한 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무대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산들은 “이 과연 냉철하고 냉혹하기만 한 사람일까.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인간적인 면, 상대를 배려하는 면이 보인다”며 새로운 캐릭터 해석을 꺼냈고, “라이토를 보면서 아마 엘은 거울을 보는 기분이었을 거다. 넘버만 봐도 엘은 감성적이다. ‘분노는 마음을 비추는 투명한 유리창’이 얼마나 함축적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제는 어느덧 10년 차, 12번째 작품을 맞이한 산들은 “다른 인생을 이해해 보고, 그 사람의 옷을 입고 표현하는 작업이 너무 즐겁다”며 진심을 전했다.
아역으로 시작해 주연배우로 돌아온 탕준상은 어렸을 때의 무대 경험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것은 물론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특히 이전 시즌 '엘' 역을 맡았던 김성철의 조언으로 원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성을 잘 녹여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핸드폰 속에 뮤지컬 속 엘이 등장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의 몇 화, 몇 분에 나오는지 타임라인을 정리해 둔 메모로 가득하다고 밝힌 탕준상은 “제 삶을 바꾸어 줬다. 작품을 위해 이 정도까지 노력해 본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높은 싱크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각색한 뮤지컬 작품으로 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후,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엘’ 역의 김성규, 산들, 탕준상을 비롯해 ‘라이토‘ 역의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 등이 캐스팅된 작품은 오는 10월14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 이후 21일 본 공연을 개막하며 이듬해 5월10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데스노트’는 NOL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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