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장단 울려퍼진 런던…韓 뮤지컬 ‘외쳐,조선’ 웨스트엔드 공연 성황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9-10 12:52:21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진행된 ‘Swag Age in Concert’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일 개최된 공연은 약 100분 분량으로 재구성된 무대였으며, 공연이 진행된 질리언 린 시어터는 뮤지컬 ‘캣츠’를 비롯해 세계적인 무대들이 올려진 곳으로 웨스트엔드에서도 오랜 역사와 명성을 지닌 공연장이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진행된 ‘Swag Age in Concert’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PL엔터테인먼트)
 
이날 ‘Swag Age in Concert’에는 양희준, 김수하를 비롯해 임현수, 이경수, 황성재, 정선기, 정아영, 최일우, 노현창, 오승현, 김재형, 류하륜, 안예빈, 이서영, 김은애, 변재준까지 총 16인의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 
 
이 가운데 2019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해 온 양희준과 김수하는 이번 런던 무대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양희준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작품으로 웨스트엔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벅찼다. 한국 뮤지컬이 해외 관객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정말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하는 2015년 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킴’ 역으로 웨스트엔드에 데뷔한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런던 무대에 올라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한국 창작뮤지컬로 관객을 만날 수 있어 특별했고, 더 많은 한국 작품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작품의 주요 장면과 넘버를 선보이며 극장을 꽉 채운 런던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이것이 양반놀음’ 넘버 중 ‘오에오’를 외치는 장면에서 배우들의 리드에 따라 객석 가득 “오에오”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고, 공연을 본 직후 현지 관객들은 환호와 전석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에 앞서 주영한국문화원이 주관한 미디어 포토콜과 Audience Q&A 행사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미디어 포토콜에서는 런던 현지 매체들이 참여해 작품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었으며, 이어 열린 Audience Q&A에서는 송혜선 프로듀서, 이정연 작곡가, 이경수 연출이 참석해 작품의 창작 배경과 런던 공연의 의미를 직접 소개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런던 관객들이 한국 뮤지컬에 따뜻한 박수와 관심을 보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가 계기가 되어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뮤지컬들이 세계 무대에서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wag Age in Concert’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K-뮤지컬 영미권 중기 개발 지원사업(2개년)’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오는 26~28일 경기도 화성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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