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WNBA 무대 도전 기회…LA스팍스와 루키 계약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15 12:47:19

▲ 박지현(사진: FIB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주축 가드 박지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WNBA LA스팍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지현과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통산 158경기 출장 평균 13.3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3회, 챔피언결정전 2회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23-2024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 자격을 얻은 박지현은 해외 진출을 선언, 호주 뱅크스타운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토코마나와 퀸즈, 스페인 아줄마리노 마요르카(2부 리그), 다시 토코마나와를 거치며 도전을 이어갔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WNBA 구단 입단에 성공했다.
 
박지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에픽스포츠에 따르면 박지현과 LA스팍스의 계약은 루키 스케일 계약으로, 그 동안 LA스팍스를 비롯해 4개의 구단이 박지현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가드진 내에서 콤보 가드와 윙 자원으로 박지현을 영입하고 싶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LA스팍스와 최종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됐다. 
 
박지현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20일부터 시작되는 LA스팍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단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
 
박지현이 WNBA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면 정선민(시애틀 스톰),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선수로 기록된다. 
 
LA 스팍스는 WNBA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1997년 창단 이후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리사 레슬리, 캔디스 파커 등 미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뛰었던 팀으로, 현재는 켈시 플럼, 은네카 오구미케, 카메론 블링크가 뛰고 있고, WKBL 경험이 있는  데리카 햄비도 이 팀의 소속이다.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WNBA는 오는 26일 시범경기가 시작되며 5월 9일 코네티컷 선과 뉴욕 리버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LA 스팍스는 5월 11일 라스베이거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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