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에 가려진 비운의 커플…연극 ‘스타크로스드’ 9월 재연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8-07 12:31:17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연극 ‘스타크로스드’가 오는 9월 재연 소식을 전했다.
‘스타크로스드’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속 진짜 불운한 커플이 사실은 티볼트와 머큐쇼였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연극이다.
제목 ‘스타크로스드(STAR-CROSSED)’는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표현으로, 사람의 운명이 별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성술에서 착안해 별(Star)과 엇갈리다/방해받다(Crossed)라는 두 단어를 결합했다. 하늘과 운명조차 그들의 만남을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불운한’,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이란 의미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문에 처음 사용되었다.
이 작품에서 불운한 한 쌍의 연인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티볼트’와 ‘머큐쇼’를 가리킨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티볼트’와 ‘머큐쇼’의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다루는 이 작품은 절묘하게 사용되는 원작의 주요 장면들과 셰익스피어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 유연하게 인용된 대사들로 재미를 선사한다.
캐퓰렛 가문의 충실한 오른팔이자 자신이 누구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티볼트’ 역에는 정동화, 박정복, 양지원이 캐스팅 되었다. 즐거움을 사랑하고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머큐쇼’ 역에는 김경수, 김찬호, 신주협이 함께 한다.
또 로미오, 줄리엣, 캐퓰렛, 파리스 등 여러 인물로 분해 작품의 중요한 순간을 책임질 ‘플레이어’ 역에는 정상윤과 조성윤이 함께 한다.
한편 ‘스타크로스드’는 오는 9월22일~12월13일,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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