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시모니스·아라미스와 '3년간 10억 원' 공식 파트너십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3-06 12:20:54

▲ 왼쪽부터 시모니스 그룹 제롬 폰슬레 세일즈 디렉터, 대한당구연맹 이현우 전무이사(사진: 대한당구연맹)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대한당구연맹은 세계적인 당구 용품 브랜드 시모니스(Simonis)·아라미스(Aramith)와 3년간 약 10억 원 규모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맹이 주최·주관하는 대회의 ‘공식 당구대 천’은 시모니스, ‘공식 당구공’은 아라미스로 지정된다. 이 장비들은 전국 규모 대회뿐만 아니라 승강제 기반 디비전리그 등 연맹이 승인하는 주요 대회에 적용될 예정이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시모니스와 아라미스를 공식 장비로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관련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연맹은 이러한 국제 흐름에 발맞춰 국내 당구 대회의 경기 운영 환경을 국제 기준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체계로 전환하고, 선수들이 세계연맹 대회와 동일한 환경에서 경기와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한 경기 장비 지원을 넘어 대회 운영 환경 개선, 글로벌 당구 문화 확산, 국제대회 수준의 경기 환경 구축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완 시모니스 그룹의 제롬 폰슬레 세일즈 디렉터는 “대한당구연맹은 세계 당구계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로, 당구 저변 확대와 국제대회 수준의 경기 환경 구축,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비전과 노력들이 이번 파트너십을 다시 이어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장비 후원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국제대회 수준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경기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K-Billiards의 가치를 높이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모니스는 17세기 벨기에에서 시작된 섬유 기업으로 세계 주요 국제대회에서 널리 사용되는 당구 천 브랜드이며, 아라미스는 고정밀 당구공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두 브랜드는 오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당구 시장에서 표준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의 2026년 첫 주최 대회인 ‘제14회 국토정중앙배 2026 전국당구대회’가 오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부터 시모니스 천과 아라미스 공이 공식 용품으로 사용되며, 글로벌 표준 경기 환경이 국내 대회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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