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성, 동요 없는 냉철한 감정 제어력 빛났다…위기 딛고 동대표 당선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7-20 11:21:22

▲ 지성 [사진 = JTBC ‘아파트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아파트’ 지성이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인물과 함께 전진하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지성은 지난 18, 19일 방송된 3, 4회에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그는 ‘간헐적 가족’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분투를 시작하는 인물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날 지성은 대립 구도 속 변화하는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나타냈다. 앞서 장기수선충당금 178억 원 확보를 위해 역할대행 알바생 강하리(하윤경 분)와 가상의 가정을 꾸린 그는 ‘간헐적 가족’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동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이때 지성은 조직 보스의 위압감 대신 친근하고 서글서글한 반전 면모로 유연한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지성의 표현력은 박해강의 영리한 면모 역시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그는 갈등 상황에서 ‘상생’의 대안을 제시하며 국면을 전환하는 한편, 왜곡된 영상 유포 등 위기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감정 제어력으로 동대표 당선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후 박해강은 기세를 몰아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회장 선거로까지 출마 범위를 넓히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나아가 과거 이력이 폭로되며 사퇴 압박을 받는 치명적인 위기 앞에서도 신도시 부지에 유물을 매장하는 기지를 발휘, 민심을 되돌리는 노련한 판을 설계하며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위기 앞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한 채 인물의 심리를 정교한 호흡으로 소화하는 지성의 내공이 돋보였다.
 
이처럼 지성은 박해강이라는 인물이 지닌 생존 방식과 리더십을 면밀히 짚어내며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이충원(박병은 분)과 대면하며 본능적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인지한 가운데, 지성이 향후 어떤 감정의 단계를 설계해 나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아파트’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수도권 평균 6.1% 전국 평균 6.0%를 기록, 지난 3회 방송보다 0.5%p 상승한 시청률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첫 회부터 시작된 주말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독주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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