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의 흐름 조명하는 춤꾼 37인…‘세실풍류’ 29일 정동극장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6-04-01 10:45:33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세실풍류 – 득무의 순간’이 오는 4월29일~5월15일 매주 수·금요일, 총 6회에 걸쳐 국립정동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세실풍류’는 국내 전역에서 활동 중인 무용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춤꾼 37인을 무대에 올린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세실풍류 – 득무의 순간’이 오는 4월29일~5월15일 매주 수·금요일, 총 6회에 걸쳐 국립정동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국립정동극장)

이번 공연의 주제는 ‘득무의 순간’으로, ‘봄’을 배경으로 구성되어 전통춤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조명한다. 전통춤이 시작되고 점차 깊어지며,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된 뒤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회차별로 담아내 각자의 예술세계로 완성된 전통춤의 다양한 결을 선보인다. 
 
첫 공연인 29일은 강한 에너지와 밀도 높은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전통춤이 지닌 본연의 힘과 생명력을 전면에 드러낸다. 홍지영의 ‘可가... 닿다’, 박연술의 ‘휘어살풀이’, 윤종현의 ‘서울무당춤’, 복미경의 ‘태평산조’, 송미숙의 ‘민살풀이춤(무화지정)’, 채향순의 ‘화조풍월’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5월1일에는 기량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중심이 된다. 김연정의 ‘태평춤’, 이미희의 ‘서정시나위’, 박종필의 ‘박종필류 덧배기춤’, 정신혜의 ‘별신’, 하예송의 ‘구음학춤’, 황순임의 ‘비선무’를 통해 오랜 시간 축적된 춤의 내공과 정교함이 집약되어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전통춤의 미학을 선보인다.

6일은 설렘과 그리움 등 섬세한 감정 표현이 중심이 되는 공연이 진행된다. 이지선의 ‘향진무’, 임정희의 ‘화접연우’, 김진아의 ‘진 살풀이’, 김호동의 ‘한량무’, 고재현의 ‘고운 자리에 바람은 일고’, 이노연의 ‘남녘 살풀이’로 몸짓에 담긴 정서와 호흡을 통해 전통춤 특유의 깊이와 울림을 전한다.

8일에는 호흡과 흐름이 강조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무대가 펼쳐진다. 이승주의 ‘청연—맑고 고운 인연’, 이창순의 ‘송정’, 이정애의 ‘흥춤’, 장인숙의 ‘무화’, 이동숙의 ‘부채입춤’, 허창열의 ‘고성오광대 덧배기춤’으로 움직임 속에서 이어지고 스며드는 전통춤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멋을 담아낸다.

13일은 전통춤의 틀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와 해석이 더해지며, 동시대적 감각 속에서 확장되는 춤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조성란의 ‘조성란류 교방경고무’, 강윤선의 ‘동중정’, 민경숙의 ‘허튼춤’, 김청우의 ‘청류담’, 김부경의 ‘적념’, 장인숙의 ‘전주 부채춤’으로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지점을 탐색한다.

15일 마지막 무대는 앞선 회차에서 축적된 흐름과 의미들을 하나로 모아 전통춤이 지닌 순환의 정취를 그려낸다. 주진희의 ‘운현’, 이수현의 ‘이수현류 소고춤’, 전진희의 ‘허튼 시나위춤(허튼의 결_몸에 스미다)’, 김유미의 ‘산홍 - 붉은 산호의 노래’, 장래훈의 ‘장래훈 작 한량무’, 신미경의 ‘검무랑’, 장유경의 ‘선살풀이춤’으로 끝이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담아낸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산뜻한 봄의 기운 속에서 전통춤의 깊이와 생동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랜 시간 전통춤을 갈고 닦아 온 예술가들의 깊이 있는 무대를 통해 우리 춤의 현재와 흐름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실풍류’는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 및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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