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독 입찰…수의계약 절차 착수
이지한 기자
otp0564@gmail.com | 2025-12-12 10:44:17
[SWTV 이지한 기자] GS건설은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시공권을 사실상 수주해 송파구에서 ‘자이(Xi)’ 브랜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7월 잠실우성 1·2·3차의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송파한양2차를 잇달아 수주하며 잠실 일대를 ‘GS건설 텃밭’으로 일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조합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GS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만장일치’로 인정해 대의원회 안건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오는 18일 대의원 회의를 통해 시공사 선정에 대한 세부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송파한양2차는 지난 9월 1차 입찰 마감에서 유찰됐고, 이달 9일 2차 마감에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 요건을 갖추게 됐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입찰에 2곳 미만의 업체가 참여하면 유찰된다. 또 유찰 시 동일 조건으로 한 차례 더 입찰을 진행하고, 두 번 입찰에도 단독 입찰일 경우 조합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GS건설은 본 사업의 단지명을 ‘송파 센트럴 자이’로 제안하고,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단지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랜드마크 단지 구현을 위해 어반 에이전시, 에버랜드, 에이럽 등 국내외 설계·조경·엔지니어링 전문 그룹과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망과 조경도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모산, 롯데타워, 올림픽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뷰와 숲이 우거진 단지 내 산책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는 소유주의 75%가 실거주 중이고 소유주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인 만큼 새 집에 거주하고 싶은 바램과 자녀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물려주고 싶은 열망이 높은 단지다”라고 말했다.
또 조합장은 “사업 속도는 곧 조합원의 이익과 직결된다”며 “조합 내에서도 빠른 일정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했다”라고 말했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2026년 건축심의 마무리 및 사업시행인가 신청, 2031년 말 공사 완료, 2032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단독 입찰이더라도 제출된 제안은 그대로 검토되고, 조합이 확보할 사업 조건에도 변화는 없다”며 “브랜드 신뢰도와 서울 주요 정비사업 경험을 이유로 GS건설을 선호하는 조합원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준공된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744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1346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685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과 8·9호선 석촌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고, 중대초등학교와 가락중·고등학교, 잠실여자중·고등학교 등도 도보로 10분 내에 위치해 있다.
또 인근에는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숲세권이 형성돼 있고, 송리단길과 방이동 먹자골목 등 핫플레이스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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