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생중계·SNS 성장세 힘입어 3년 연속 흥행 '상승 곡선'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5-21 10:44:1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출범 이후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 한 핸드볼 H리그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제공된 생중계와 관련 디지털 콘텐츠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3년 연속 성장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25-26시즌 전국의 H리그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6만2,073명으로 전 시즌과 비교해 관중수가 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H리그가 출범한 23-24시즌 총 관중이 3만8,090명이었던 것에 비해 두 시즌만에 괄목할만한 팬층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한국핸드볼연맹이 핸드볼 전문 채널 맥스포츠를 비롯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팬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통한 온라인 중계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주요 스포츠 리그 중에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되는 것은 H리그 핸드볼 경기가 유일하다.
H리그 네이버 중계는 올시즌 경기당 평균 누적 재생 수가 2,535회로 전 시즌 대비 32.9% 증가했고, 누적 시청자 수 역시 59.3% 상승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남자 챔프 2차전은 최대 재생 수가 6만7,263회를 기록해 전 시즌 7,392회보다 8배(8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역시 전 경기 생중계를 통해 경기당 평균 재생 수가 8.8% 증가했고, 단일 경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전 시즌 대비 516% 급증한 2,152명을 기록했다. 특히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등 주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시청 지표가 집중적으로 상승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확대는 SNS 성장세로도 이어졌다. H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 시즌 대비 17.7% 증가한 2만4,926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핸드볼 특유의 속도감과 역동성을 담은 숏폼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인 ‘구기종목 유일 공에 왁스를 바르는 종목’은 300만 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카카오 숏폼 콘텐츠 ‘핸드볼 공을 발로 차면 생기는 일’은 106만 뷰, ‘핸드볼 해설위원 타격 챌린지’는 91만 뷰를 기록하며 연이어 화제를 모았다.
한국핸드볼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즌 성과는 핸드볼이 가진 역동적인 매력이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콘텐츠 전략으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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