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예수정, 박은빈 지키려 나섰다…냉철함 속 반전 인간미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8-10 10:40:14
[SWTV 유병철 기자]‘오싹한 연애’ 예수정이 백경자의 반전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를 그린 작품.
지난 8, 9일 7, 8회 방송에서 예수정은 레이나 그룹 회장 백경자로 분해 냉철한 판단력 뒤에 숨겨진 손녀 천여리(박은빈 분)를 향한 애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천하리(조혜주 분)가 여리를 둘러싼 소문을 다시 끄집어내며 경영 능력까지 문제 삼자 백경자의 단호함은 더욱 선명해졌다. 백경자는 하리의 주장에 휘둘리기보다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한 뒤 여리에게 “빌미는 주지 말아야지”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여기에 가신그룹의 움직임까지 내다보며 강욱과의 약혼을 서두르는 결단을 내리는 등 여리와 레이나를 지키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
반면 팽묘순(차미경 분)과의 만남에서는 백경자의 의외의 인간미가 돋보였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만난 두 사람은 손녀의 사윗감과 손주의 며느리감을 두고 은근한 자랑을 주고받으며 예상 밖의 티키타카를 만들었다. 이후 서로가 사돈이 될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백경자는 묘순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보이며 앞선 냉철한 모습과는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백경자는 옥계희(백지원 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견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손녀를 향해서는 누구보다 엄격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여리의 편에 서고, 동시에 레이나의 미래까지 냉정하게 계산하는 백경자의 모습은 단순한 재벌가 회장을 넘어선 캐릭터의 입체감을 보여줬다.
예수정 역시 이러한 백경자의 서로 다른 결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말투로 회장으로서의 냉철함을 살리는 한편, 묘순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한층 힘을 뺀 호흡과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강단 있는 기업인과 손녀를 걱정하는 할머니 사이를 오가는 완급 조절로 백경자의 반전 면모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오싹한 연애’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6.2%(6.166%)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7회에서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휘청였던 가운데, 8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체면을 살렸다. 또한 8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한편, tvN ‘오싹한 연애’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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