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닥터] 중기 관절염 환자 30%, 과거 관절경 수술…SVF 치료 대안 부각

주가람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7-10 14:22:26


[SWTV 주가람 기자] 인공관절 수술을 고민하는 중기(3기)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과거에 이미 관절경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절경수술이 퇴행성 변화를 완전히 막지 못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통증 호소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절염 3기 환자의 약 30%는 과거 관절경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이 환자의 무릎에 SVF를 주사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환자의 무릎에 SVF를 주사하고 있다.
 
이는 관절경수술이 퇴행성 변화가 계속되는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있다는 얘기다.
 
퇴행성관절염 3기는 연골 손상 상태가 인공관절수술을 즉시 결정하기에는 이른 중기 단계에 해당돼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SVF 주사치료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세포를 분리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신의료기술로, 관절 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돕는 보존적 치료법이다.
 
최근 발표된 임상 연구에 따르면, SVF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통증과 일상생활 기능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주입되는 세포수가 많을수록 통증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것이 연세사랑병원 측의 설명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관절염 3기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사이에서 환자들의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다”며 “과거 관절경수술을 받았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관절 상태와 연골 마모 정도를 다시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환자에게 SVF 치료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대상에서는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해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늦추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환자의 연령과 관절 변형 정도, 영상검사 결과 등을 종합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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