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안희연, ‘따뜻함+책임감’ 아우른 폭넓은 감정 연기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8-03 10:35:11

▲ 안희연 [사진 = 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SWTV 유병철 기자]‘사랑이 온다’ 안희연이 한규림의 인생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지난 1, 2일 방송된 3, 4회에서 안희연은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쉽지 않은 선택을 마주하는 한규림으로 분해 무진과의 이별과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규림은 사랑하는 무진(하석진 분)과 미래를 꿈꾸던 순간부터 재벌가 자제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관계를 거짓으로 정리해내는가 하면, 엄마가 되어 살아가는 현재까지 한 인물의 시간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가족을 향한 책임감 가득한 규림은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어린 동생들을 끝까지 지키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인물의 중심을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 집을 담보로 빚을 낸 아버지 탓에 독촉장이 날라오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닥치는 가운데서도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동생들을 향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연은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면서도 현실 앞에서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규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상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가슴 속에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족을 위해 감정을 눌러야 하는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이어가며 깊이를 더했다. 규림의 성격을 반영하듯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장면에서는 캐릭터가 감당해야 하는 현실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8년이 흐른 뒤 엄마가 된 규림의 모습까지 완벽히 구현한 안희연은 성숙해진 분위기와 달라진 눈빛으로 세월의 흐름을 표현했고, 예상치 못하게 무진을 재회하는 순간에는 짧은 표정 변화만으로도 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이후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사랑이 온다’ 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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