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 29일 공연…선정작 5편 초연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08-04 10:32:5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상음악 프로젝트 ‘웨이브’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웨이브’는 ‘상을 받을 만한 음악’이자 ‘물 위에서 즐기는 음악’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수상음악’ 공연으로, 공모–초연–재연의 순환 구조를 통해 국악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조선 후기 화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 ‘월야선유도’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으며, 달빛 아래 대동강에서 배를 타며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물과 사람, 음악과 공간이 어우러진 전통의 정서로 바라보고 이를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이들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과 상주작곡가 김현섭·이고운의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곡가들은 학부 재학생부터 창작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까지 다양한 배경과 창작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작곡가들이 선보이는 5편의 신작은 전통의 뿌리를 지키되, 감각은 현대적이다. 국악관현악이 특정 문법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의 언어로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발표되는 신작들은 공연 후 관객과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추후 다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은 다음 해 ‘웨이브’ 2부 프로그램에서 재구성되어 재연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자연과 인간의 관계, 물의 서사와 감정의 흐름을 주제로 하며, 앞서 초연되는 1부 신작들과 유기적인 연결을 이룬다. 무대 연출은 감각적인 타악 기반 음악을 선보여온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멤버 박승원이 맡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이승훤 단장은 “작곡가들도 음악가이기 이전에, 관객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다. 현재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감각을 동시대의 언어로 바라보고 도전해야 국악관현악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은 계승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국악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브’는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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