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록뮤지컬 ‘홍련’ 中 무대 진출…10월 상하이서 초연 개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0-15 10:31:37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이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15일 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는 ‘홍련’의 중국 첫 라이선스 수출 및 상하이 초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중국 라이선스 초연은 오는 10월23일~11월9일, 상하이에 위치한 770석 규모의 중극장 ‘상해공무대’에서 총 17회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7월 초연된 ‘홍련’은 한국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를 결합한 뮤지컬 작품으로, 독창적인 서사와 국악 선율과 록 사운드가 맞물린 음악으로 주목받아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이준우 연출, 김진 안무, 이성준 음악감독 등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한 작품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극본상·연출상·작곡상 등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상 수상을 이루며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단순히 대본과 음악만 수출되는 형태를 넘어 편곡, 연출, 안무 등 창작의 핵심 요소까지 한국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형’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중국 공연은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패현 연출과 강청화 음악감독이 참여, 오리지널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 관객의 감수성에 맞춘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공연 프로듀서인 왕작문은 “한국에서 ‘홍련’을 관람한 후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후 한국 제작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중국어 버전 제작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중국 관객 또한 오리지널 ‘홍련’이 지닌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틴엔터테인먼트의 옥한나 프로듀서는 “‘홍련’은 지난해 초연 이후 아마추어 라이선스와 해외 진출을 통해 끊임없이 확장과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며, “오랜 기간 이뤄진 면밀한 모니터링과 협업 끝에 성사된 이번 상하이 공연은 ‘이 이야기는 더 많은 곳에 전해져야 한다’는 신념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아시아 무대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