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만으로 전국 씨네필 모았다…‘애프터 미드나잇’ 리마스터링 버전 11월 개봉
임가을 기자
coneylim64@gmail.com | 2025-10-24 10:30:3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애프터 미드나잇’이 오는 11월 2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8년 만에 재개봉한다.
‘애프터 미드나잇’은 오직 영화가 세계의 전부인 영화박물관 경비원 ‘마르티노’가 우연히 그의 세계로 뛰어든 ‘아만다’와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2022년 완성된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영화에는 실제 이탈리아 토리노의 국립 영화박물관을 배경으로 버스터 키튼으로 대표되는 수많은 걸작 무성영화에 대한 오마주와 헌사가 담겼다. 특히 주인공 ‘마르티노’가 직접 낡은 영사기로 영화를 보고, 자신의 사랑을 영화로 찍어 고백하는 장면 등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영화 속 영화’의 설정으로 감동과 재미를 전한다.
영화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담아낸 ‘애프터 미드나잇’은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되어 칼리가리상과 돈키호테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20여 개의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8월 씨네큐브 단관 개봉으로만 7천610명을 모았으며, 4개관이 더해져 최종 관객 8천447명을 기록하고 화제를 모았다. 당시 디지털 방식이 아닌 단벌 필름 상영본으로 개봉했으며, 입소문에 힘입어 서울, 부산, 광주 지역 로드쇼 형태로 관객을 만났다.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은 독창적인 굿즈를 선보이는 ‘딴짓의 세상’과 협업을 펼쳐 의미를 더한다. ‘딴짓의 세상’ 오세범 대표는 “2007년 개봉 당시 ‘애프터 미드나잇’을 보고 너무 빠져버렸다”며, “관객들에게 영화처럼 기억에 오래 남을 굿즈”를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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