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강회장’ 진구, 야망 지우고 공감 입었다…미워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열연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2026-06-29 10:29:08
[SWTV 유병철 기자]‘신입사원 강회장’ 진구가 미워할 수 없는 야망가에서 반전 서사의 중심에 서며 재치 있는 캐릭터 플레이를 선보였다.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으로 불리는 대기업 회장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판타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됐으며,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최성그룹 장남이자 최성물산 사장 강재성 역을 맡은 진구는 극 초반 그룹의 후계 자리를 두고 쌍둥이 동생 강재경(전혜진 분)과 치열한 승계 전쟁을 벌이며 강한 야망을 드러냈다. 회장 자리를 향한 끝없는 욕심은 물론, 황준현(이준영 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신의 비리를 아버지 강용호 회장(손현주 분)에게 뒤집어씌우는 데 가담하는 등 냉철하고 욕망에 충실한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강재성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했다. 선을 넘어선 동생 강재경의 폭주와 자신을 이용하려 했던 장인이자 태성그룹 회장 나병모, 아내 나은세의 배신을 연이어 마주하며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무엇보다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순간 아버지 강용호 회장을 떠올리며 강재성의 감정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강재성은 점차 막내동생 강방글(이주명 분)과 새어머니 조선희를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 더해지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캐릭터 서사를 한층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진구는 야망에 사로잡혀 냉혹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부터 배신과 혼란, 뒤늦은 후회, 그리고 최성을 지키려는 진심까지 강재성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물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강재성을 단순한 '야망 빌런'에 머물지 않게 했다. 또한 승계 전쟁 속에서도 의외의 허당미와 인간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캐릭터에 친근감을 더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 완급 조절을 완벽히 이뤄낸 진구의 능수능란한 캐릭터 플레이는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이처럼 미워할 수 없는 강재성을 완성하며 시청자의 공감까지 이끈 진구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아버지 강용호를 강재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던 강재성이 최성가를 집어삼킨 비극을 바로잡고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8일 방송된 ‘신입사원 강회장’ 10회 유료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11.1%, 전국 1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2.1%까지 치솟았다. 또한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전국 4.0%로 일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